다음 달 퇴임하는 문무일 검찰총장이 잠시 뒤 과거 검찰의 부실수사와 인권 침해에 대해 공개 사과합니다. <br /> <br />문 총장은 2017년 취임한 뒤 꾸준히 과거사 사건에 관심을 보이며 유감 입장을 밝혀 왔는데요. <br /> <br />과거 잘못을 직접 인정하고 반성하는 장소로 검찰의 과거와 현재, 미래를 담겨 있는 검찰 역사관 앞을 선택했습니다. <br /> <br />발표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문무일 / 검찰총장] <br />검찰은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의 조사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며, 국민의 기본권 보호와 공정한 검찰권 행사라는 본연의 소임을 다하지 못하였음을 깊이 반성합니다. <br /> <br />위원회의 지적과 같이, 과거 국가권력에 의해 국민의 인권이 유린된 사건의 실체가 축소, 은폐되거나 가혹행위에 따른 허위자백, 조작된 증거를 제때 걸러내지 못해 국민 기본권 보호의 책무를 소홀히 하였습니다. <br /> <br />정치적 사건에서 중립성을 엄격히 지켜내지 못하거나 국민적 의혹이 제기된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지 못하여 사법적 판단이 끝난 후에도 논란이 지속되게 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낍니다. <br /> <br />늦었지만 이제라도 큰 고통을 당하신 피해자분들과 그 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과거의 잘못을 교훈 삼아 향후 권한을 남용하거나 정치적 중립성과 수사의 공정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제도와 절차를 개선해 나가고, 형사사법절차에서 민주적 원칙이 굳건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62510291614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